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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감사 - 김유정 집사
작성자 김경우 작성일 2026-03-14 12:54:57 조회수 13

아이의 초등학교 2학년 시절, 같은 반 친구 엄마를 전도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비가 많이 오던 날, 그 엄마의 차를 타고 함께 교회로 향했습니다. 당시 교회 마당은 흙바닥이라 비만 오면 바퀴가 빠질 정도로 질퍽거렸습니다. 차바퀴와 외관이 흙탕물로 엉망이 되자, 그 엄마는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며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그 집은 남편분의 사정이 좋지 않아 차를 바꿀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차가 낡아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길까지 험하니, 교회에 올 때마다 세차 걱정과 짜증이 밀려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고 "하나님이 더 좋은 차를 주시려나 봐요!"라며 박수를 치며 밝게 웃어 넘겼습니다. 그 엄마는 제 반응이 너무 어이가 없어 아무 대답도 못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정말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편분이 예고도 없이 정말로 새 차를 사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엄마는 그때 제가 했던 말이 씨가 되었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 18:21)”라는 말씀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저는 이제 가까운 사람이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을 때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대신 그들에게 살아계신 예수님을 전하고 싶습니다. 걱정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말을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역사하신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부정적인 말보다 믿음의 말, 감사의 말을 선택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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