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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을 떠올리며 - 박수용 집사
작성자 김경우 작성일 2026-03-07 14:14:05 조회수 8

 

저는 지금까지 80 평생 가까이 살아오면서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살아왔구나 하며 참 다행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크고 작은 일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때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때로는 고마움의 인사로 예의를 표하며 지내왔습니다. 뒤늦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빠짐없이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문득문득 후회되는 것은 자식 된 도리로서 부모님께 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입니다. 부모님을 천국으로 보내드린 후부터는 더욱 안타깝고, 불효막심했던 기억들이 가끔 떠오릅니다. 특히 설과 추석 같은 명절에는 미처 해드리지 못한 일들이 더욱 생각납니다. 

 오늘은 제 마음속에 ‘배은망덕’이라는 사자성어가 스쳐 지나갑니다. 곧이어 나지막하게 가슴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내 너를 구원하려 낮고 낮은 이 세상에 내려와 온갖 멸시와 굴욕을 다 감당하고, 십자가

보혈에 이르기까지… 너는 나를 기억하고 있느냐?”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모세를 떨기나무 가운데서 불러낼 때 그들의 나이가 얼마였는지

아느냐?  하필 왜 75, 80이겠느냐? 세상 욕심 다 버리고 나와 동행하기에 딱 좋은 나이란다.

몇 년 전 주보 ?러브레터?에 ‘천국 약속 하나로 만족한다, 충분하다’라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부드럽지만 잔잔한 소리가 강하게 들려옵니다.  

   “ONE ? ONE”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나는 천국, 또 하나는 성령의 열매(갈 5:22-23)이다.

천국이 은혜로 주어진 선물인 것처럼 성령의 열매 또한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거룩해지는 우리의 성품, 곧 하나님의 자녀 된 됨됨이이며, 그것이 곧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결심합니다. 이제 알겠습니다. 매일 한두 번이라도 꼭 실천하겠습니다. 바른 인사말부터 감사, 섬김, 양보, 화평, 희락, 남을 세워주는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의 가정, 교회, 이웃, 학교, 직장, 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도록 명심하겠습니다. 물론 환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인내하게 하시고, 연단 후에는 소망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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