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염진규집사
우리시민교회에 출석하고 3번째 가을을 맞았습니다.
첫 번째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는 무렵에 주보 간지에서 내년도 사역지를 정하는 카드를 보았습니다.
이제 막 교회를 옮긴지 반년도 안되었기에 그리고 교회 일을 하지 않고 예배에만 집중하자는 굳은 결심을 하고 이 교회에 등록했기 때문에 큰 관심 없이 내려놓았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광고하시면서 기도해 보시고 내년 사역지 선택하시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아있었습니다. 그 뒤로 약 1개월 넘는 시간동안 기도하는 시간마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저 이교회 잘 몰라요 제가 선택할수 없으니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지에서 저에게 연락이 온다면 해볼게요"
그러던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중고등부입니다.
1월 첫 주와 둘째 주 2번의 예배동안 중고등부에 찬양팀이 없어서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예배후 1주일간 제 마음에 드는 생각은 하나님이 찬양팀을 만들어서 찬양을 하라고 이곳에 보내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마침 초등부에서 1학년에 저희 반으로 올라온 학생들이 드럼을 배워서 왔고 피아노를 엄청 잘치는 학생도 저희 반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바로 찬양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고맙게도 싱어를 해보겠다고 찬양팀에 들어온 학생도 있어서 학생들을 모두 모아보니 지금 시기의 중고등부가 우리시민교회 황금세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엄청난 아이들이 찬양팀에 모이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3번째 맞는 가을이 지나는 이 시기에 지나간 2년을 돌아봅니다. 황금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중고등부에서 그리고 오후예배에서 찬양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을 생각하며 예배 찬양을 준비할 때마다 항상 마음에 두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푸르고 아름다운 이 청소년 시기에 우리 학생들이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통해 꼭 예수님 만나고 평생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주의 거룩한 성도들로 성장해 나가는 일이 우리 교회안에서 끊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