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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법
작성자 dream 등록일 2020-03-29 21:49:57 조회수 64

 우리가 사랑하는 법

 박찬수 집사

 

  한 달째 교회에 가지 않으니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성도님들이 많이 보고 싶고 함께 예배한다는 것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낍니다.

  당분간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대체한다는 당회의 안내문 속에서, 힘들었던 결정의 고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우리로서는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좋고 행복합니다. 별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저 믿음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려운 것은, 이것이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 때문에 또는 남이 싫어한다고 예배를 멈출 수는 없지만. 지역 사회와 우리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 나와 우리의 예배가 유연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꿈꾸던, 지역사회를 섬긴다는 것의 참 의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 원칙을 내세워서 이기는 것은 차라리 쉬운 일입니다. 듣지 않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의 말을 들어주고 원치 않게 져주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세상 기준에 영향받지 않고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원래대로 예배드리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한 우리 교회와 당회의 사랑하는 방식에 더 많이 공감하고 자랑합니다. 소통하려는 젊은 우리시민교회 다운 생각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는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주일학교 영상예배를 드린 후, 가족이 모여서 말씀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믿음과 소망이 무엇인지 말씀을 함께 읽었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소중함과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도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쩌면 이게 교회가 이웃과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우리 가족들은 스스로 납득할 수 있었고 충분히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같이 예배하는 시간을 가슴이 저리도록 기대합니다.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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