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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시?
작성자 dream 등록일 2020-01-20 21:13:33 조회수 39

 벌써 12?

 

 윤주원 집사

 

  요즘 나의 신앙 상태에 대해 생각하면 늘, ‘똑바로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이런 자조적이고 후회 섞인 고백들로 끝이 난다.

  최근에 포도원 주인과 하루 품꾼들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아침 일찍 일을 시작한 이나 한참 후에 일을 시작한 이나 모두에게 동일한 임금을 주었던 주인 이야기 (20:1~16).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공평하지 않은 이 결정이 천국을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 한다. 먼저 된 자나 나중 된 자나 시작 시점과 상관없이 주를 위해 사는 그 순간 허락되는 천국의 은혜. 그런데 문득, ‘나는 몇 시쯤부터 일을 시작한 걸까? 아니 시작은 한 건가?’

  인생을 24시간으로 치면 지금 나는 이제 막 점심시간 정도의 시점에 살아가고 있을까? 근데 난 지금 뭘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뭘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상관없이 하루하루 내 앞에 펼쳐진 해결해야 하고 처리해야 하며 돌봐야 하는 수많은 일들 속에 파묻혀 어떠한 중요한 생각을 해야 할 겨를도 없이 되는대로 살아간다. 나를 품꾼으로 받아주시고 품삯까지 거저 주신 내 주인을 위해 해야 하는 그것을 말이다. 아직 자기 전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나?

  모든 사람의 시간은 12am으로부터 시작한다. 근데 각자 가진 시간의 끝은 모두가 다시 12am이 아닐 수 있다. 나에게는 이제 겨우 점심시간밖에 안된 게 아니라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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