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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바라보아요
작성자 김재광 등록일 2020-10-17 22:39:37 조회수 5

하나님을 바라보아요 / 이성빈 전도사


    이번 가을은 내게 무척 외롭고 쓸쓸함이 가득한 가을인 것 같다. 내가 그렇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사랑하는 부모님이 아프시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옆에서 간호와 경제적인 부분과 집안일과 학업 등 여러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이 생겨났고 몸은 엄청 바쁜데, 마음은 점점 쓸쓸해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나는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을 슈퍼맨이 되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렇게 슈퍼맨이 되는 과정의 아픔은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슈퍼맨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었다. 내게 가장 큰 고통은 사실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너무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는 이렇게 하나님께 원망도 해본다. “주님 제가 대신 아프게 해주세요. 왜 제가 아닌 우리 부모님입니까?” 그러나 역시 내게 돌아오는 하나님의 답변은 무응답뿐이었다. 이런 하나님의 무응답 속에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응답이라고 생각했던 하나님의 응답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고 도와주는 많은 분들의 모습 속에서 답이 선명하게 보이고 무엇보다 예수를 믿지 않으시는 우리 부모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짐을 통해 하나님의 선명한 응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다. 하나님은 오늘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이다. 나는 앞서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을 슈퍼맨이 되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어쩌면 내가 슈퍼맨이 되려고 애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 내가 보내는 모든 과정은 슈퍼맨보다 더 높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임을 고백한다


    나는 오랜만에 함께 모여 드리는 오늘의 예배가 그러한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오직 그분께서만 오늘의 예배를 받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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